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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의 인간은 타고난 운명 그래도 평범하게 살아간다. 이들을 순리자라 부른다.
5%의 인간은 정해진 운명을 거스르는 능력을 갖고 있다. 이 능력으로 경제적 자유를 통해 인생의 자유를 얻는다.
이들을 역행자라 부른다. <역행자의 들어가는 글, 저자 자청>

역행자의 7단계 모델

1단계 자의식 해체
2단계 정체성 만들기
3단계 유전자 오작동
4단계 뇌 자동화
5단계 역행자의 지식
6단계 경제적 자유를 얻는 구체적 루트
7단계 역행자의 쳇바퀴

저자는 각 단계별로 연쇄 반응과 같은 상호 연관 작용이 있기 때문에 7단계를 반복적으로 밟아가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얘기한다. 각 단계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정리해 보았다.

※ 인간에 대한 이해

인간은 무의식, 자의식, 유전자에 의해 조종된다.
무의식은 스스로의 한계를 규정짓고 자의식은 끊임없이 합리화를 유도하여 발전을 가로막는다.
그리고 우리의 유전자는 선사 시대에 최적화되어 있다. 
가장 먼저 무의식을 바꿔야 한다.
자신과 똑같은 상황에서 자유를 얻어낸 이야기를 50여개 정도 듣게 되면 무의식에는 균열이 생길 것이다.
이 균열을 만든 뒤 7단계 모델을 밟아나간다.

  • 하루 2시간 동안 책을 읽거나 글을 쓰고, 나머지 시간은 쉰다. 뇌를 업그레이드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 하루에 한 번, '5분 생각'의 시간을 갖는다. 이 여백의 시간을 통해 하루하루 복리로 좋은 결정이 쌓일 수 있다.
  • 적극적으로 논다. 그리고 무조건 7시간 이상 숙면한다. 노는 것은 인간의 행복과 건강에 필요하며 창의성의 원천이 된다.
  • 책을 읽기 싫다면 1주일에 하루, 그것도 30분만 읽자. 이런 차이는 훗날 나비효과처럼 극적으로 되돌아온다.

저자는 세상에 대한 공략집이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저 공략집 순서대로만 움직이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말한다.
적어도 경제적 자유를 얻을 수 있다고 말한다.

돈, 외모, 공부 모두 최악이라고 생각했던 젊은 저자가 절실하게 생각하며 붙들고 있던 것은 성공한 사람들은 모두 책 읽기와 글쓰기를 많이 한다고 믿고 본인도 무슨 일이 있어도 하루 2시간씩 책을 읽고 글을 쓰기로 한 것이다. 이런 단순한 믿음으로 2년간 매일 2시간씩 책을 읽었다고 한다. 

'한번에 큰돈을 버는 일은 없다. 사람은 제 그릇만큼 돈을 가져갈 뿐이다. 남을 탓하기보다는 내 문제에 집중하자.'  

1단계 자의식 해체하기

대다수는 자의식을 보호하기 위해 온갖 방어기제로 일생일대의 정보를 쳐낸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자의식을 꼭두각시 줄에 놀아난다. 이 끈을 잘라내야만 자유로 전진할 수 있다.
우리의 뇌는 우리 몸과 마찬가지로 가급적 안정된 상태를 유지하고 싶어하기 때문에, 급한 문제는 오래 생각할 필요 없이 바로 반응하고, 별로 중요하지 않은 문제에는 대충대충 둘러대면서 뇌는 가급적 적은 에너지로 많은 일을 처리한다. 

하지만, 자의식이 지나치면 오늘날에는 여러 부작용을 낳는다. 
자의식은 몇십만 년을 인류와 함께해 온 끈질긴 본능이다. 우리 유전자가, 타고난 본성이 자의식을 키운다. 게다가 현대 사회는 더욱 자의식을 부풀린다. 자기 자식을 애지중지 키우는 부모들, 남들의 관심을 받기 위한 온갖 SNS가 가득한 비대한 자아에 펌프질을 가한다.

자의식을 만족시키면 당장은 행복할 수 있다.
하지만 자기를 객관적으로 보지 못하면, 해야 할 일을 제때 하지 않으면, 인생이 꼬이고 가난이 찾아온다. 
자의식은 인간을 크게 성장시키는 원동력이기도 하면서, 인생을 불행과 가난으로 떨어뜨리는 아주 무서운 것이기도 하다.
자의식의 문제점을 철저히 깨달은 사람은 인생의 방향을 크게 틀 수 있다.
본능이 시키는 대로 살지 않고, 살아야 하는 대로 살게 되기 때문이다. 자의식이 굳어지면 일종의 방어막 같은 것이 쳐지면서, 새로운 생각과 사람, 기회 등을 흡수하지 못하게 된다. 

만약 어떤 사람을 만나 불편한 감정을 느끼게 되면, '자의식 해체'라는 단어를 떠올려본다.
그리고 이 불편한 감정이 어디서부터 온 것인지, 어떤 열등감이 자극됐는지 생각한다.
이런 '탐색'이 자의식 해체의 1단계다. 
1단계 '탐색'은 종종 누군가의 발언이나 존재에 불쾌함을 느낀다면 그 원인이 '자의식'때문은 아닌지 알아보는 것이다. 
그 다음 2단계는 '인정'이다. 내가 질투하는 것일 수도 있겠구나.
질투라 인정하고 일단 상대방이 어떤 포인트에서 인기가 있는지 흡수해야지 등 학습의 기회로 삼을 수 있다. 누군가를 처음 만났을 때 이유없이 빈정 상하는 건, 의식하지 못할 뿐 무의식이 발동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면 내 내면에는 자아를 지키기 위해 이런 저런 반응을 펼칠 준비를 한다.
자의식 해체는 이 단계로 넘어가지 않기 위한 노력이다.
마지막 3단계는 '전환'이다. 자의식 해체는 그저 흥분을 가라앉히는 방법이 아니다.
내가 발끈하거나 열등감에 사로잡히는 그 순간을 거꾸로 이용하는 스킬이다. 
자의식을 해체하지 못하는 이상, 어린 시절 자신이 그토록 혐오하던 '꼰대', '별 볼 일 없는 사람'이 되어버린다. 

 

2단계 정체성 만들기

정체성을 먼저 바꾸면 변화가 쉽게 만들어진다.
반면 정체성을 바꿀 수 있는 기회를 놓치면 계속 순리자로 살게 된다. 저자는 책을 통해 변화를 맞게 되었다. 책들은 패배주의에 사로잡힌 머릿속에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깔아주는 설치 가이드였다. 
자의식 해체를 이루었다면, 새로운 자의식을 세워야 한다.
정체성은 삶의 동기다. 이걸 자유 자재로 이용하면, 정말 놀라운 일이 벌어진다. 
다들 돈, 돈 하니까 돈에 관심이 많은 것 같지만 실제로 우리는 '정말로' 돈을 벌고 싶어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돈 버는 것과 관련된 '행동'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냥 큰돈을 벌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만 갖고 있는 몽상가에 가깝다. 
정체성 변화는 좌절, 열등감, 생존 위기, 동기부여, 책 등 다양한 계기로 일어난다. 
종종 사람들은 '나는 MBTI가 I형이라서 내향적이야', '나는 신경성이 높아서 예민해', '나는 공 운동은 못해', '나는 A형이라 소심해'라고 본인을 틀에 가둬버리곤 한다. 정체성을 변화시킴으로써 본인만의 틀을 깨버려야 한다. 정체성을 본인의 한계에 가두는 건 순리자들의 특징이다.

정체성 변화의 핵심 비결은 뭔가를 더 잘하고 싶으면 결심을 할 게 아니라 환경부터 만드는 것이다.
자동으로 움직일 수 밖에 없도록 세팅을 하면 저절로 열심히 살게 된다.
자유의지니 노력이니 진정성 같은 듣기 좋은 말을 믿는 대신 나를 훈련시킬 운동장을 만들어 스스로를 밀어 넣는 게 핵심이다. 
정체성을 변화시킬 환경을 만드는 방법 중 하나가, '나는 OO가 된다'라는 결심을 종이에 100번씩 쓰거나, 이 결심을 모든 벽에 붙이는 것이다. 이렇게 진심을 담아 100번씩 소원을 써보는 행위는 무의식에 깊이 각인이 될 것이다.

정체성을 바꾸는 몇가지 방법을 나열해 보자.
정체성을 바꾸는 가장 쉬운 방법은 관련 책을 읽는 것이다. 
다른 방법은 목표를 사람들에게 선언하고, 그걸 못 이룰 경우 벌금?을 내는 일이다. 

 

3단계 유전자 오작동

진화의 목적은 완벽함이 아니라 생존이다.

인간의 중뇌는 아주 오래된 후뇌 위에 말 그대로 얹혀 있으며, 이 두 뇌 위에 다시 전뇌가 얹혀있다. 이렇게 처음부터 새로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옛 체계 위에 새 체계가 얹히는 썩 아름답지 못한 과정을 앨먼은 '기술들의 누진적인 중첩'이라고 표현했다. 그리고 이런 과정의 최종 산물은 클루지가 되기 쉽다 <클루지, 개리 마커스>

조심성 강한 유전자는 살아남기 위해 과거에는 꼭 필요한 것이었지만 오늘날엔 열등한 것, 즉 클루지로 남았다. 유튜브나 블로그, 새로운 플랫폼에 도전하다 실패해도 죽지 않는다. 그러나 우리의 겁쟁이 클루지와 게으른 뇌는 '쓸데없는 짓 하지 말고 포테이토칩이나 먹어라'하고 명령을 내린다. 오늘날에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자유 박탈'이라는 결과를 낳는다. 
또 하나, 사람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주는 클루지 바이러스로 소외감이 있다. 인간은 살아남기 위해 사회생활에 최적화되게 진화했다. 자기 평판에 아주 민감하게 반응하고, 남 이야기에 놀라울 정도로 관심을 가진다. 
가장 일반화된 클루지 바이러스로 인지적 편향, 즉 편견을 들 수 있다. 사람이 뱀 같은 모양을 보면 깜짝 놀라는 것, 다리 많은 독충 같은 것을 징그러워 하는 것, 쓴맛이 나거나 냄새가 이상한 것을 먹으면 토하는 것도 예전엔 인류 생존에 큰 도움을 주는 편향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오늘날에는 전체의 일부만 보고 재빨리 판단하는 어림짐작은 때로 큰 손해를 초래한다. '그거 내가 해봐서 아는데'만 반복하면서 무엇에도 도전하지 않는 사람들이 널려 있다. 물론 그들은 착실한 순리자의 삶을 살고 있다. 

유전자 오작동이 실제 작동하는지 예를 들어보자.
유튜버를 시작하려고 할 때 내면에서 '촬영장비가 없어서', '욕 먹을까 봐', '이미 레드오션이라서' 등과 같이 우리는 새로운 무언가를 실행하는 것을 망설이도록 진화했다.
이미 너무 늦어버렸다고 생각하는 것도 유전자의 오작동일 뿐이다. 지금 시작하면 100명 중 90등으로 늦게 출발하는 거라는 착각은 오작동일 뿐이다. 인간은 모두 심리적 오류에 시달린다.
내가 만약 지금이라도 유튜버를 시작한다면, 100명 중 2등으로 출발하는 것이다. 절대 늦은게 아니다.
모든 사람이 유전자 오작동에 시달리고 있을 때가 오히려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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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단계 뇌 자동화

두뇌가 한번 최적화를 끝내면, 평생 자연스럽게 지능이 발달한다.
지능 발달은 복리의 성향을 띠어, 시간이 갈수록 지능이 눈덩이처럼 자동으로 높아진다. 
과거의 과학자들은 지능이 고정되어 있다고 믿었다. 사람의 지능은 유전자에 의해 거의 결정되며, 아무리 공부를 한다고 해도 성인이 된 후에는 더 발달하지 않는다고 믿었다. 
근육을 단련하듯이, 두뇌도 단련할 수 있다. 뇌를 성장시키기 위해선 책 읽기와 글쓰기가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다. 2년간, 매일 2시간씩 책을 읽고 글을 쓰는 것을 말한다. 
인생을 바꾸는 방법은 간단하다. 의사 결정력을 높이면 된다. 인생이라는 미로에서 남들은 막다른 길로 갈 때, 나는 출구를 향한 길을 고르면 된다. 

자의식을 해체하고 뇌를 최적화해서, 남들이 보지 못하는 기회를 포착하면 인생이란 게임이 진행될수록 당신은 레벨업된다. 

독서를 하게 되면 다양한 뇌 영역이 서로 정보를 주고 받으면서 활성화되고, 뇌 세포의 증가로 뇌 신경망이 촘촘해진다. 쉽게 말해 지능이 높아진다. 근육이 증가하듯, 뇌 근육이 증가하여 코어가 강해진다. 
독서 외에 글쓰기까지 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글쓰기는 내가 생각하는 것을 조합하고 저장할 수 있게 도와준다. 완전한 지식으로 굳히기 위해서는 글쓰기를 해야 한다. 규칙적으로 2년간 2시간씩만 글쓰기와 독서를 하자. 아주 쉬워 보이지만 실제 실행하는 사람은 극소수일 것이다.
95%의 사람들은 곧 포기할 것이다. 그게 인간의 본성이기 때문이다. 
부자들의 인터뷰를 보면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 있다. '돈은 처음에는 거의 모이지 않지만, 한번 벌기 시작하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납니다.'

사업이든 투자든 실패하는 사람들을 보면 당장 내일 인생이 끝날 것처럼 너무 조급해한다. 
정말 가진 게 없고 뭘 해야 할지 모르겠는가? 카카오 대리운전을 해라. 쿠팡 물류 알바를 해라. 카페 알바든 뭐든 해라.

그러면서 그곳에서 일어나는 현상들을 공부하고 책을 읽어라.
화술 책을 독파한 후 운전을 해라. 손님이 말을 걸면 뱅누 걸 써먹어봐라.
카페 알바를 한다면 카페 창업과 관련된 책을 20권쯤 읽어라. 쓸모없이 일하는 시간은 없다. 

안 좋은 환경에 있으면 세상이 온통 부정적으로 보이고 무엇도 하기 싫어진다. 하지만 시키는 대로 살면 계속 '반응'만 하며 살게 된다. 유전자가, 본능이, 세상이 만들어놓은 궤도 위를 불만 가득 품고 걷다가 죽을 것인가. 
본능을 거슬러야 한다. 미래를 그리며 본능을 억누르는 사람만이 운명을 거스를 수 있다.

뇌는 그저 생존만을 위해 에너지를 적게 쓰고 효율적으로만 작동하려 하지만 이런 방식은 원시 시대에는 효과적이었을지 몰라도 현대를 사는 우리에게는 불리할 때가 많다. 
이 게으른 뇌를 어떻게든 깨우고, 새로운 정보를 받아들여 새로운 것을 만들게 하고, 그 생각들이 외부 현실에서 구현되도록 만들고, 거기에서 다시 새로운 정보가 만들어져 뇌를 자극하는 일련의 선순환 루프를 만들어야 한다. 

과학 분야의 노벨상 수상자들은 문학이나 역사 등 다른 분야에 대한 관심과 이해가 높았다. 창의성이나 지혜는 통합적 사고에서 나온다. 멋진 아이디어를 내거나 기상천외한 해법을 발견하기 위해선 뇌의 여러 영역을 자극할 필요가 있다는 말이다. 

새로운 경험! 사업을 하다 보면 위기가 찾아온다. 상식적으로는 경영학 책을 읽는 게 타당해 보인다. 하지만 역사물을 보거나, 과학 관련 다큐 또는 유튜브를 보면서 자연스럽게 해결책이 떠올라 기적처럼 문제가 해결되곤 한다. 
해당 분야의 책을 읽을 때는 뭔가 더 진전이 안되는 느낌이다가, 전혀 다른 분야의 콘텐츠를 볼 때 갑자기 더 높은 레벨에서 뭔가 파바박 떠오를 때가 많다. 

운동은 행복감을 증진시킬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우울증을 치료해준다. 뿐만 아니라 뇌의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1주일에 두 번 정도의 운동은 몸의 노화를 막고, 행복도를 높이며, 창의성과 의사 결정력을 극도로 높여준다. 
격렬한 운동이 아니라, 안가본 길, 새로운 동네를 가보는 산책을 권한다. 모르는 곳을 걷다 보면 뇌에 새로운 지도가 만들어진다. 새로운 공간을 탐색하면서 뇌는 공간지능 및 신체운동지능 등을 총동원하게 된다. 빠른 걸음으로 20분 정도 걸으면 뇌 혈류량이 증가해 뇌 자극이 더욱 강해지고 운동 효과까지 덤으로 얻을 수 있다.

수면도 매우 중요하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통상 6~9시간 수면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게 해준다. 잠을 많이 자야 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장기기억화다. 잠은 뇌 최적화에 꼭 필요한 행위다. 

충분한 잠과 함께 멍 때리기도 필요하다. 여행 가서 아무 생각 없이 먼 곳을 바라보는 것, 좋은 풍경을 보면서 가만히 있는 것, 이런저런 생각을 하면서 샤워하는 것 등을 말한다. 여행을 뇌를 자극하고, 기존에 쌓아두었던 지식들을 통합하거나 정리해준다. 

 

5단계 역행자의 지식

인간은 본성과 유전자의 꼭두각시로 살아간다. 그렇기 때문에 어린 시절 소망했던 '특별한 인생'은 점차 사라져가고 인생에 순응하게 된다.
본성을 역행하는 지식을 알고 있다면, 순리자와는 다른 삶을 살 수 밖에 없다.
역행자가 된다고 해서 하루아침에 자유를 얻는 일은 없을 것이다. 1년 만에 자유를 얻을 확률도 극히 낮을 것이다. 하지만, 3년, 5년, 10년 후면, 일반인과 현격한 차이를 갖게 될 것이다. 

공짜로 생긴 돈의 10%는 상대에게 돌려준다는 철칙을 세워두었다. 
젊은 나이에 자수성가했다는 살마들을 수백 명 만나봤지만, 대부분은 밥을 사거나 고마움을 표시하는 데 돈을 아끼지 않았다. 사람들 생각과는 다르게, 부자들도 상당히 검소한 편이다. 
주변에 인색한 사람 중에 젊은 나이에 경제적 자유를 얻은 사람을 한 사람도 본 적이 없다.
역행자라면 단기 손실을 감수하고서라도 장기적인 투자를 해야 한다. 밥을 사는 것조차 못 하는 사람이 이런 판단을 잘하기 어렵다. 당연히 성공할 확률도 매우 낮다. 

잘되는 사람은 절대 아끼지 않는다. 어떻게든 사람을 도우려 하고 모든 것을 퍼주려 한다. 기버 성향을 갖고 있다. 그러니 당신도 기버가 되는 것에 대해 고민해 봐라.
월 200만원을 벌고 있더라도, 고마운 상대에게 밥 한 번 사는 건 어려운 일이 아니다. 정말 돈이 없다면 뭐든 정성을 보이면 된다. 1~2만원짜리 선물도 괜찮다. 

인간은 이득보다 피해에 대해 과도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이를 '손실 회피 편향'이라고 부른다. 
현대 사회에선 사실 손실 회피 편향이 별로 필요 없다. 인생 게임은 태어날 때 로그인한 후 죽을 때에야 로그아웃하는 초장기 게임이다. 인생을 살면서 늘 의사결정이 어렵다. 결과를 확실히 알 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기버 이론'과 함께 말하고 싶은 것이 바로 '인생은 확률 게임'이라는 점이다. 확률 게임 이론은 매 순간 역행자가 올바른 선택을 하게 해주는 도구다. 

어떤 의사 결정을 할때마다 분노, 소망, 자존심, 본능의 방해를 받는다. 인간은 사실상 동물이기 때문에 매우 감정적이다. 특히 급박한 위기 상황일 때 원시 유전자는 감정적인 행동을 부추긴다. 
인생도 이성적으로 결정해야 결국 승리한다. 자의식 해체하고 뇌를 최적화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도 이 때문이다. 우리 유전자는 손실에 유난히 민감하게 반응하도록 세팅돼 있다. 그런 클루지 때문에 잘못된 판단을 하지 않도록 자신을 객관적으로 돌아봐야 한다. 인간의 뇌로 파충류의 뇌, 포유류의 뇌를 억눌러야 한다. 

인간은 본래 제대로 배운 일 하나를 죽을 때까지 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과거의 대장장이는 사는 내내 그 일만 했고, 농사꾼도 이미 한 번 체득한 지식으로 평생을 살아갔다. 그걸로 충분했다. 
현대는 하나의 일만 하라는 뇌의 명령에 역행해야 자유를 얻을 수 있다. 하나의 일 대신 3~4개의 얕은 기술들을 습득해야 한다. 어떤 분야에서 상위 1퍼센트가 된다는 건, 타고난 재능에 노력이 합쳐져야 가능한 일이다. 하지만 상위 20% 정도, B정도의 실력은 누구나 노력만 하면 얻을 수 있다. 이 B 정도의 무기를 몇 가지 수집하면, 대체불가능한 사람이 된다. 이 타이탄의 도구들을 모아서 함께 갖추면 나만의 새로운 경쟁력을 갖게 되는 것이다. 

1) 온라인 마케팅 : 사업을 하다 보면 반드시 자신의 상품을 판매해야 하는 시점이 오는데, 이때 대표적인 온라인 마케팅 방법들을 알고 있는 것만으로도 사업을 확장하고 좋은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

  • 블로그 마케팅 : 사람들이 블로그를 '한물간 것'으로 취급한다. 하지만 여전히 블로그가 최고라고 생각한다. 블로그의 제목에 당신이 잡고 싶은 키워드를 써라. 당신이 공략하고 싶은 키워드를 다섯 번 반복해서 블로그 본문에 써라. 이게 끝이다.
  •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 관련 강의를 듣고 책을 읽어 '이런 시스템으로 굴러가는구나'를 꼭 이해해둘 필요가 있다. 팔로워와 구독자를 늘리는 콘텐츠 만드는 법, 스폰서 광고, 유튜브 광고 등을 검색해서 알아둬야 한다. 이런 지식은 습득해두면 1~2년 안에 다른 지식들과 결합해 아이디어가 팡 튀어나오게 된다.
  •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 관련 강의, 책, 유튜브를 보고 따라 해보면 된다. 

2) 디자인 : 디자인도 아주 가성비 좋은 기술 중 하나다. 디자인을 한번 배워두면, 여러모로 쓸모가 있다. 본격적인 사업가들은 잘 들어오지 않는 분야이며, 디자이너들은 뇌구조상 대다수가 사업 성향이 없기 때문에 경쟁자가 없다. 그래서 약간의 디자인 실력과 수완만 있다면 대박이 날 수 있다. 전형적인 'B 레벨 3개 모으기'가 통하는 시장이다.

3) 동영상 편집 기술 : 영상 편집 기술도 광범위하게 활용될 수 있다. 좀 더 확실하게 익히려면, 스스로 유튜브를 운영해보거나 지인의 유튜브를 돕는 것도 방법이다. 나중에 전문가에게 맡기게 되더라도, 본인이 어느 정도 알아야 한다. 

4) PDF 책 제작과 판매 : 최근 들어 PDF 책 제작 붐이 일고 있다. 일반적으로 출판사를 통해 책을 판매하면 정가 15,000원의 10%인 1,500원이 작가에게 돌아간다. 그러나 PDF 책을 만들어 직접 판매하는 경우 1만원 짜리를 하루 10권만 팔아도 매달 300만원의 순수익이 생기게 된다. 물론 절대 쉬운 일은 아니다. 다만 누구나 시도해볼 수는 있고 수익률도 높다는 장점이 있다.

5) 프로그래밍 : 프로그래밍은 타이탄의 도구들 중 최고 수준의 무기다. 시가총액 최고 수준의 신흥 기업들은 모두 IT기반 기업들이다. 창업자들은 모두 프로그래밍을 할 수 있었다. 프로그래밍 능력이 강점을 갖는 이유는 무한 복제 덕분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유를 얻지 못하는 이유를 '판단력'이 흐리기 때문이라고 한다. 자아로 인해 대부분 주관적으로 판단하는데, 이 또한 결국 본성에 휘둘리며 운명의 흐름대로 사는 결과다.

메타인지란 자신의 현재 상황을 객관적으로 아는 능력이다. 메타인지가 그 어떤 지능보다 중요하다는 말들을 많이 하는데, 메타인지가 획득하기 매우 어려운 복합적인 능력이기 때문이다. 본인에게 무엇이 부족한지 알기 때문에 이 부분을 보완하려고 애쓰게 되어 저절로 발전이 이뤄진다. 
대부분의 순리자들은 '나는 이미 다 알아'라며 착각하거나, '난 해도 안돼'라며 스스로를 과소평가한다. 이게 바로 유명한 '더닝-크루거 효과 Dunning-Kruger Effect' 다. 

메타인지를 높이기 위한 방법은 독서와 실행력이라 생각한다. 책에서 습닥한 자신감과 함께 실행을 통한 실패 경험으로 메타인지를 높이게 된다. 본인이 어떤 시험에 도전하거나 현재 직장에서 맡은 일이 있다면 목표를 세우고 결과를 예측해 보자. 그냥 머릿속으로만 자신만만해 하지 말고, 구체적인 목표를 세운 다음 실행을 해보라. 실제 결과가 나오는 일을 실행해보면 메타인지가 상승하게 된다. 

실전 경험과 시행착오가 없는 상황에서는 아무리 책을 읽고 머리를 좋게 만들어봤자 의미가 없다. 그냥 실행해라. 실행한 사람과 하지 않은 사람은 전혀 다른 길을 걷게 될 것이다.

 

6단계 경제적 자유를 얻는 구체적 루트

돈을 버는 근본적인 원리는 간단하다. 돈을 버는 모든 활동은 '상대를 편하게 해주기', '상대를 행복하게 해주기'로 요약된다. 

결국 돈을 버는 핵심은 '문제 해결력'에 있다. 사람들이 어떤 것에 불편함을 느끼는지, 어떤 것에 행복을 느끼는지 알아내야 한다. 그리고 어떻게 불편함을 해결해 행복감을 줄 수 있을지 아이디어를 내고, 실제로 해결책을 마련하면 된다.

경제적 자유라는 성을 함락하기 위해선 반드시 병사라는 도구를 써야 한다.
직장생활로 시작했든, 일용직 노동자로 시작했든, 경제적 자유에 이르는 전략은 결국 2가지로 귀결된다.

첫 번째는 사업, 두 번째는 투자. 
자유를 얻은 사람들은 시작은 각기 달랐지만 그들의 공통점은 투자를 시작했다는 점이었다.
투자는 수많은 병사를 거느릴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젊은 나이에 경제적 자유를 이룬 사람들은 사업을 한다. 사업도 수많은 병사를 모으기에 좋은 방법이다.
예를 들어 고깃집 하나를 운영하더라도 시스템만 잘 갖춰둔다면 나 없이도 싸우는 병사들이 생겨난다. 경영, 마케팅, 인사 관리 등에 신경을 써서 잘 굴러가게 하면, 다른 점포 3~4개를 더 경영할 수 있다. 사업은 투자와 달리 내가 돈을 들여 사는 것이 부동산이나 주식이 아니라 주로 사람이나 기술 등이다. 사람들에게 보다 직접적으로 제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해서 문제를 해결해주고 만족감을 준다. 

경제적 자유에 도달하는 길은 '옳은 방법'으로 '오래 연습'하면 그만이다. 
돈을 벌 마음을 가졌다면 정체성 변화가 매우 필요하다. 현재에 안주해선 생존 위기를 겪을 일이 없다. 의도적으로 일을 벌이거나, 부업을 시도해보거나, 모임에 참가해 보잘것없는 자신의 모습을 확인하며 '인생 참 짜증나네'라는 감정을 겪어야 한다. 현실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라면 의도적으로 이런 정체성 변화를 주려는 시도가 필요하다.

책을 20권 쌓아두고 읽으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당신의 머리는 온통 그 내용으로 꽉 차게 된다. 머리가 저절로 그쪽으로 돌아가고, 정체성이 바뀌기 시작한다. 이루고 싶은 게 있다면, 관련 분야 책을 10권씩만 꺼내서 훑어보라. 패배할 가능성이 현저히 떨어진다.

책 읽고 글 쓰는 게 너무 지겹다면 투자 혹은 사업을 다룬 유튜브를 보는 것도 방법이다. 유튜브를 본다면, 창업, 기업 경영, 부동산 투자나 경매, 주식 투자 등 다양한 분야의 인터뷰를 보는 것이 좋다. 하루에 3개 이상 필기를 하면서 봐라. 그 다음 블로그에 느낀 점이나 깨달은 점, 내용 요약 등을 정리해 두는 것이 좋다. 

글쓰기는 뇌를 발달시키고 논리성과 창의성을 증진시키는 최고의 방법이다. 20권의 책에서 읽거나 유튜브에서 보고 들은 내용은 블로그 등에 정리해 두어야 한다. 

 

7단계 역행자의 쳇바퀴

역행자의 7단계 모델을 한 바퀴 순환할 때 필연적으로 '실패'를 마주하게 된다. 
당신이 만약 월 천만원을 벌고 있다면, 그 다음엔 천오백만원이 라는 목표가 생긴다. 하지만 이는 완전히 난이도가 다른 게임이다. 반드시 패배에 직면할 수 밖에 없으며, 여기서 인간은 성장한다. 

인생이라는 게임은 '그 다음 목표'가 지금까지 상대해왔던 적들보다 수준이 높을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실패를 하게 된다. 실패를 통해 '레벨업' 버튼을 누르게 된다. 삶이 안정되면, 도파민은 '새로운 것을 얻어라'라는 명령을 내린다. 이를 얻는 과정에서 고통과 실패를 반복한다. 

실패와 시행착오는 필연적인 것이다.
이 순간에 회피나 합리화보다는 '레벨업 순간이 왔구나!'라고 즐거워하면 된다. 당신의 수준보다 높은 과제가 눈앞에 나타났고 곧 레벨업할 거라는 뜻이니까. 자유와 가까워졌다는 뜻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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