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이케아에서 한창 물건 살때 샀던 탁상 스탠드 조명이 있는데, 브랜드 명이 뉘포르스라고 한다.
탁상 스탠드는 상품이 없어졌고, 지금은 거실에서 사용하는 플로어 스탠드 모델만 판매하고 있다.
디자인이 만족스러워 잘 사용하고 있었는데, 조명 스위치 끈이 끊어져 버렸다.
그래서, 끈을 수리하려고 하니 일체형으로 만들어져서 수리가 불가능했다.
이케아 상품평에서도 보면 끈이 끊어지면 수리도 안되고 부품 교환도 안된다고 한다. 그 이유는 본체의 일부로, 부품의 범주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다른 이케아 스탠드에 비해 가격이 좀 나가는 스탠드이고, 고급감이 있어 만족하던 제품이라 그냥 버리기에는 많이 아깝다.
스위치 끈은 질긴 나일론 재질이 아니라 면이 섞인 재질처럼 보이고 딱봐도 강도가 좋아 보이지 않는다. 일체형으로 만들려면 나일론처럼 정말 질긴 끈을 사용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수리나 부품 교환이 안되니, 버려야 하는데....
너무 아깝다. 그래서, 수리할 방법을 모색 중이다.
어제 분리할 수 있는지 자세히 봤는데, 분리는 안될 것 같고 목 부분을 잘라내야 할 것 같다.
전구 끼우는 부위 바로 아래를 잘라내고 전구 소켓을 다른 것으로 달면 어떨까 생각했다.
그럼, 어떻게 소켓 교체를 해야할까?
먼저 무식하고 간단한 방법으로 용접을 생각해 보자.
깨끗하게 용접을 하고 그 부위를 소형 그라인더로 잘 갈아내면 좋겠지만, 나한테는 티그 용접기가 없다. 논가스 용접이나 아크 용접으로는 이 작은 부위에 정밀 용접을 하기는 어렵다는 생각이 들어 용접은 일단 보류한다.
그 다음으로 무슨 방법이 있을까 고민해 보다가 알리를 검색해 봤다.
그래서, 속이 뚫린 M10(10mm) 규격의 금속 튜브를 발견했다. 그리고 이것과 호환되는 조명용 소켓도 찾았다.
일단 블랙프라이데이 시작과 함께 주문했다. 부품이 배송되면 그때 제작을 시작해야지.
일단 지금 생각으로는 위 사진의 소켓 바로 아랫부분을 절단하고, 아래 사진의 금속 튜브를 어떻게 결합하면 좋을지 방법을 찾아보려고 한다.
1. 안에 넣을 수 있다고 판단이 되면, 내부에 탭을 내서 결합을 하도록 한다.
2. 만약 어렵다면 이 금속 튜브와 절단한 목 부위를 용접으로 접합한다.
부품이 배송되고 수리하고 그 결과를 공유하도록 할께요!
혹시 나처럼 무모한 수리를 하려는 분들이 있을 것 같아서, 알리 링크도 남깁니다.
더 좋은 수리 방법이 생각나시는 분이 있으시면 댓글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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