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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는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의 핵심 구성 요소이다.

1장. 한계와 제약을 뛰어넘다

어떤 사물을 생각해내려 애쓸 때 소비하는 에너지는, 새로운 것을 발명하고 이야기를 만들어내고 패턴을 인식하고 직관에 따르고 다른 사람들과 협력하고 새로운 문제를 조사하고 계획을 세우고 이론을 테스트하는 것처럼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생각을 하는 데 쓰는 에너지와는 다르다.

기술 활용 방식이 변하려면 사고방식도 변해야 한다.
즉, 세컨드 브레인의 힘을 제대로 활용하려면 정보와 기술, 심지어 자기 자신과의 관계도 새로 설정해야 한다.

 

2장. 더 큰 성취를 가능케 하다

'비망록commonplace book'은 수백년 동안 레오나르도 다빈치에서 버지니아 울프, 존 로크, 옥타비아 버틀러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예술가와 지식인이 흥미롭다고 생각한 아이디어를 항상 소지하고 다니던 노트에 기록한 것에서 비롯되었다.

콘텐츠를 무한정으로 소비하는 대신, 좀 더 인내심을 갖고 신중하게 아이디어가 함축한 내용을 천천히 읽어보고 재구성하고 처리하는 방식을 택할 수 있다.

디지털 비망록을 세컨드 브레인이라고 말할 수 있다.
어떻게 사용하든, 세컨드 브레인은 한 번만 사용하고 버리는 게 아니라 학습과 성장에 평생 도움이 되도록 설계된 개인 지식 모음이다.
다른 사람들과 생각을 공유하기 전에 혼자 구체적으로 발전시키고 정제할 수 있는 실험실이다.
외부 세계에서 사용할 준비가 될 때까지 아이디어를 마음껏 가공할 수 있는 작업실이며, 아이디어를 먼저 스케치한 뒤 다른 사람들과 협업하여 구체화할 수 있는 화이트보드다.

우리는 방대한 지식으로 둘러싸야 있지만 동시에 지혜를 간절히 바란다.
인간의 의식을 확장시키는 다양한 아이디어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집중력은 더욱 약해질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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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 기억하고 연결하고 창조하다

 

세컨드 브레인으로 기대되는 4가지 핵심 기능

  1. 아이디어를 구체화한다
  2. 아이디어 사이의 연관성을 새롭게 밝혀낸다
  3. 시간을 두고 아이디어를 발전시킨다
  4. 나만의 독특한 관점을 정교하게 다듬는다
 

1. 아이디어를 가지고 어떤 일을 시작하기 전에 먼저 머릿속에서 아이디어를 '분리'하여 구체적인 형태로 만들어야 한다.
디지털 메모는 물리적인 형태가 없어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디지털 메모는 모호한 개념을 분명한 실체로 전환하여 관찰하고 재배열하며 편집하고 서로 결합할 수 있게 한다.

2. 창의력은 여러 아이디어, 특히 서로 관련 없어 보이는 아이디어들을 연결한다.
다양한 자료를 한 곳에 보관하면 이러한 연결 작업이 촉진되며 생각지 못한 연관성을 찾아낼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3. 우리가 현재라는 한계에서 벗어나 몇 주, 몇 달 혹은 몇 년간 축적된 생각을 마음껏 이용할 수 있다면, 조그마한 여러 생각이 불 위에서 끓고 있는 맛있는 스튜처럼 천천히 끓어오르게 할 수 있다. 이것은 시끌벅적하게 소동을 벌이는 대신, 서서히 축적되는 여러 아이디어에 의지하는 창의력을 좀 더 차분하게 오랫동안 이용하는 방법이다.

4. 세컨드 브레인의 최종 목적은 당신의 생각이 빛을 발하도록 하는 것이다.
'있는 그대로의 정보뿐만 아니라 상세하게 해석한 정보'를 전달할 능력이 필요한 직업이 오래갈 것이다. 

세컨드 브레인의 출발점

메모 앱 선택, 사용할 앱과 도구는 내가 직접 선택한다.
완벽한 도구를 여러 개 마련하는 게 아니라 의지하고 믿을만한 도구 세트를 갖추는 일이 중요하며, 나중에 언제든지 바꿀 수 있다는 걸 명심해야 한다.

 

개인 지식 관리의 3단계 : 기억, 연결, 창조

  1. 기억 : 기억보조 장치로 활용한다.
    디지털 메모를 사용하여 회의의 핵심 내용, 인터뷰에서 인용한 말, 프로젝트 세부사항 등 자세히 기억하기 어려운 사실과 아이디어를 저장한다.
  2. 연결 : 여러 아이디어를 서로 연결한다.
    세컨드 브레인은 주로 기억 보조장치로 쓰이다가 점차 생각도구로 진화한다. 멘토의 조언 한마디는 나중에 유사한 상황을 겪을 때 도움이 된다.
  3. 창조 : 새로운 아이디어와 결과물을 창조하는 것이다.
    사람들은 자신이 어떤 주제에 대해 많이 알고 있다는 걸 깨닫고, 그 지식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할 만한 구체적인 것으로 바꾸기로 한다. 뒷받침할 자료가 풍부하며 그 자료를 언제든지 쉽게 이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면 사람들은 자신의 아이디어를 공개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용기를 얻는다.

 

4장. 공명하는 내용을 수집하라

 

CODE : 중요한 것을 기억하는 4단계

수집(Capture), 정리(Organize), 추출(Distill), 표현(Express)

1. 수집 : 공명하는 내용을 수집하라

과학자가 가장 희귀한 나비만 채집해서 실험실로 가져가듯이 우리의 목표는 진짜로 주목할 만한 아이디어와 지식만 '수집'하는 것이어야 한다.
너무 많은 양의 콘텐츠들을 아무렇게나 수집하지 말자.
그 중에서 당신과 공명하는 내용, 즉 가슴 깊이 와 닿는 내용만 골라서 당신이 통제할 수 있고 믿을만한 장소에 보관하고 나머지는 내버려둔다.
지식 수집을 습관화하면 정신건강과 마음의 평화라는 혜택이 함께 주어진다.
삶에 가치를 더해주는 정보만 소비하고 나머지는 과감하게 버릴 수 있다.

2. 정리 : 실행을 목표로 정리하라

내 마음과 공명하는 아이디어를 수집하기 시작하면 그 메모들을 정리하고 싶을 것이고, 메모를 최대한 저장하기 위해 완벽한 폴더체계부터 만들고 싶을 것이다.
하지만 완벽한 체계를 만드는 것은 불가능하다.
디지털 메모는 휠씬 쉽고 간단한 정리방식을 적용한다. 메모를 정리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현재 추진 중인 프로젝트에 따라 실행을 염두에 두고 정리하는 것이다.
새로운 정보를 접하면 '이 정보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데 어떻게 도움이 될까?'라고 질문하며 나에게 유용한 정보인지 숙고한다. 실행을 염두에 두고 정리하면 생각이 대단히 명확해진다.
보관하고 있는 것은 모두 목적이 있다는 걸 알기 때문이다.

3. 추출 : 핵심을 찾아 추출하라

보관한 아이디어들 사이의 패턴과 연관성이 반드시 보일 것이다.
인간의 마음은 연관성이 가득 담겨 지글지글 타오르는 팬과 같다.
모든 메모는 아이디어의 씨앗이며, 당신이 전부터 알고 있는 것과 어떤 주제에 대해 이미 생각하고 있는 것을 잊지 않게 한다. 아이디어를 연관 짓는 과정을 촉진하고 속도를 높이기 위해 핵심만 남을 때까지 메모를 추출하도록 한다.

모든 아이디어에는 '핵심', 즉 열과 성을 다해 진심으로 전달하려는 중심 내용이 있다. 메모할 때마다 자기 자신에게 질문하라. '어떻게 하면 미래의 나 자신을 위해 이 일을 쓸모 있도록 만들 수 있을까?' 이 질문을 하면 메모를 저장한 이유, 생각하던 내용, 그리고 정확하게 무엇이 당신의 관심을 끌었는지에 대한 설명을 주석으로 달 수 있다.

4. 표현 : 작업한 결과물을 표현하라

수집, 정리, 추출 단계는 한 가지 최종 목표에 맞춰 조정된다.
당신만의 아이디어와 이야기, 지식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는 것이다.

우리는 삶을 풍요롭게 해줄 경험을 끝없이 지연시키고 뒤로 미루곤 한다.
아직 준비되지 않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개인적이고 구체적이며 검증된 정보는 실제로 사용할 때에 비로소 '지식'이 된다.
소비보다 창조하는 일에 시간과 노력을 더 많이 투자하도록 하자.
좋은 것, 진실한 것, 아름다운 것을 생생하게 표현하고 창조하는 일은 스스로에게 매우 깊은 성취감을 주고, 다른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며 즐겁게 해준다.

정보는 끊임없이 밀려들고 늘 미완의 작업이다.
최종적인 것은 아무것도 없으므로 완벽히 준비되면 시작하겠다고 기다릴 필요가 없다. 지금이라도 간단한 웹사이트에 먼저 글을 올린 뒤 시간을 두고 조금씩 더 게시할 수 있다. 초안을 먼저 올리고 나중에 시간 있을 때 수정하면 된다. 더 빨리 시작할수록 개선의 길을 향해 먼저 출발할 수 있다.

소비에서 생산으로, 지식 관리의 원칙

자신이 아는 걸 구체적인 형태로 결정화하는 '지식 자산'을 만들자.
지식 자산은 외부 세계나 내면의 생각에서 만들어 질 수 있다.

외부 지식의 대표적인 유형

  • 핵심내용 : 책이나 기사를 읽고 찾아낸 통찰력 있는 구절
  • 인용문 : 팟캐스트나 오디오북을 듣고 기억에 남는 구절
  • 북마크와 '좋아요' : 흥미로운 인터넷 링크나 소셜미디어의 '좋아요' 게시물
  • 음성 메모 : 모바일 기기에 저장한 짧은 녹음 파일
  • 회의 메모 : 회의나 통화 중에 논의한 주요 내용 메모
  • 이미지 : 감흥을 불러일으키는 흥미로운 사진 또는 기타 이미지
  • 강의 내용 : 수업, 콘퍼런스, 프레젠테이션 등에서 얻은 교훈

내면 지식의 대표적인 유형

  • 스토리 : 좋아하는 일화(당신이나 다른 사람의 이야기)
  • 통찰력 : 크고 작은 깨달음
  • 기억 : 잊고 싶지 않은 인생 경험
  • 감상 : 수첩이나 일기에 적은 개읹거인 생각과 교훈
  • 사색 : 불현듯 우연히 떠오른 생각
 

콘텐츠 수집방법 : 리처드 파인만의 '좋아하는 '열두 가지 문제'

"좋아하는 열두 가지 문제를 끊임없이 마음에 새기고 있어야 합니다. 그 문제들이 대체로 휴면 상태에 있더라도 말입니다. 새로운 연구나 결과에 대해 듣거나 읽을 때마다 그 질문들에 하나씩 대입해서 테스트하고 해결에 도움이 되는지 살펴봅니다. 가끔 이거다 싶을 때가 있습니다. 그러면 사람들은 이렇게 말할 겁니다. '어떻게 해낸 거지? 그는 천재가 틀림없어!' "

파인먼이 쓴 접근법은 답이 정해지지 않은 열두 가지 문제 목록을 계속 유지하는 방식이다.

"항상 관심이 있었던 질문들은 무엇인가?"

(많은 사람들이 질문했던 문제 목록들)

  • 어떻게 하면 과거에 머물지 않고 현재에 더 집중할까?
  • 어떻게 하면 더 자신있게 결정할 수 있을까?
  • 어떻게 하면 중장기 목표와 맡은 책임에 부합하는 투자 전략을 만들 수 있을까?
  • 아무 생각 없이 소비하다가 마음먹고 창조로 전환한다는 건 어떤 모습일까?
  •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잠자리에 든 뒤 드라마를 보지 않고 일찍 잘 수 있을까?
  • 어떻게 하면 내가 종사하는 산업이 계속 수익을 내면서도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까?
  • 어떻게 하면 책임이 큰 일을 맡은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을까?
  • 어떻게 하면 우리 학교가 특별한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자원을 더 많이 제공할 수 있을까?
  • 어떻게 하면 책을 쌓아두지만 않고 읽을 수 있을까?
  • 어떻게 하면 속도를 내면서 동시에 휴식할 수 있을까?
  • 어떻게 하면 의료보험제도가 사람들의 요구에 더 빨리 반응하게 할까?
  • 어떻게 하면 몸에 좋은 음식을 힘들이지 않고 먹을 수 있을까?

이 질문들에서 일부는 추상적이고 일부는 구체적이라는 사실에 주목하라.

수집 기준 : 너무 많거나 적게 보관하지 않는 방법

가장 중요하고 유용하며 내용이 풍부한 자료만 발췌하여 간결하게 메모한 후 저장한다.

  1. 당신에게 영감을 주는 인용문과 사진, 아이디어와 이야기를 수집해 보관하라.
  2. 통계치, 참고자료, 연구결과, 쓸모있는 도표, 이미지 등을 별도 폴더에 보관하라. 나중에 쓸 일이 있는 자투리를 보관하는 것이다.
  3. 나만의 생각과 의견, 추억 같은 개인적인 정보들이다.
  4. 당신을 놀라게 하는 정보를 수집하라. 어떤 사실을 접하고 놀라워한다는 것은 새로 접한 정보가 자신이 알고 있는 내용과 완전히 일치하지 않는 것임을 알려주는 훌륭한 지표이며, 우리 사고방식을 바꿀 잠재력이 있다는 뜻이다.

독서를 습관화하는 비결은 힘들이지 않고 즐겁게 하는 것이다.

콘텐츠를 소비할 때 아이디어를 받아들이면서 마음이 움직이거나 깜짝 놀라는 느낌이 드는지 관심을 기울여라.

창의적인 삶과 더 나은 인생을 위해 내면에 있는 직관의 목소리를 듣는 법을 배우는 일보다 더 중요한 게 있을까? 직관의 목소리는 상상력과 자신감, 자발성이 샘솟는 원천이다. 직관이 들려주는 말을 메모하여 매일 그 목소리를 듣도록 스스로를 훈련할 수 있다.

공명하는 내용을 수집할 때 메모에 같이 저장해 두면 유용하게 쓰이는 세부 항목들이 있다. 웹페이지 주소, 제목, 작성자 또는 게시자, 날짜처럼 메모 출처의 주요 정보를 수집하는 것이다. 책이나 논문, 보고서의 경우 각 장의 제목과 주제, 글머리기호로 정리된 주요 항목을 수집해도 유용하다.

적용하기 : 생각을 외부에 저장하면 얻을 수 있는 장점

글을 씀으로써 새로운 아이디어를 떠올릴 수 있는 연결 고리를 생성하는 것이다. 생각이 글로 나타나는 것과 마찬가지로 글을 쓰는 행위 역시 생각을 확장시킨다.

누군가 내 글을 읽지 않아도 내가 글을 쓰는 행위 하나만으로도 나의 생각을 확장시킬 수 있는 역할을 충분히 해낼 수 있다.

메모하기는 자신의 생각을 외부화하는 가장 쉽고 간단한 방법이다.

 

5장. 실행을 목표로 정리하라

 

메모를 수집하는 일이 효과를 발휘하려면, 메모를 정리하고 검색하는 효과적인 방법을 마련해야 한다. 디지털 데이터를 관리하는데는 프로젝트별로 정리하는 것이 최소한의 노력을 들이는 방법이다.

- PARA 정리기법 : 프로젝트 Projects, 영역 Areas, 자원 Resources, 보관소 Archives


우리가 정리과정에서 만날 수 있는 가장 큰 유혹은 너무 완벽을 추구한다는점이다. 정보를 외부 세상에 사용하지 않고 과다하게 축적만 하는 시간 낭비가 일어나지 않도록 경계해야 한다.

  1. 프로젝트 : 일이나 생활에서 현재 진행 중이며 단기간 노력이 필요한 일
  2. 영역 : 오랫동안 관리하고 싶고 장기적으로 책임지는 일
  3. 자원 : 향후 도움이 될 수 있는 주제 혹은 관심사
  4. 보관소 : 전에는 위의 세 가지 유형에 속했지만 지금은 비활성화된 항목

 

6장. 핵심을 찾아 추출하라

 

지식을 얻으려면 매일 조금씩 더하라
지혜를 얻으려면 매일 조금식 버려라 < 노자>

우리가 무엇인가 읽고 조사함으로써 지식 블록들을 체계적으로 모을 수 있으며, 그 과정에서 산출물이 더욱 풍부해지고 흥미로워지며 영향력이 커진다.

우리만의 자료를 구성하는 스토리와 조사, 사례와 은유의 본질을 살펴보기 위해 메모를 활용할 수 있다. 이것은 CODE 방법의 세번째 단계, 즉 추출 단계이다.

그 동안 수집하고 정리한 아이디어를 우리만의 메시지로 전환한다. 이 모든 일은 메모로 시작해 메모로 끝난다.

메모 기록자로서 당신이 해야 할 일은 기록한 메모를 미래로 가는 여정에서 끝까지 살아남도록 보존하는 것이다. 여기서 메모의 발견 용이성이 필요하다. 메모의 발견 용이성을 높이려면 학교에서 배운 간단한 습관을 적용하면 된다. 즉, 가장 중요한 핵심 내용을 하이라이트 처리하여 강조하는 것이다.

추출은 매우 효과적인 의사소통의 핵심이다.
청중이 당신의 메시지를 듣고 행동하도록 하는 일이 더 중요한 만큼 메시지를 더 잘 추출해야 한다.

 

단계별 요약은 네 가지 단계로 구분할 수 있다.

첫 번째 단계는 메모에 처음 수집된 텍스트 덩어리를 말한다. 기사 전체가 아니라 핵심 발췌문 일부만 저장했다는 점에 주목하라.

이 메모의 발견 가능성을 높이려면 '굵게 처리하기'라는 두 번째 단계를 진행해야 한다. 메모의 요점만 굵은 글씨로 표시하는 것이다. 이 글이 무슨 내용인지 힌트를 주는 키워드, 원작자가 전달하려년 내용을 나타낸 구절, 혹은 내게 와 닿는 문장이 포함될 수 있다.

더 긴 내용이거나 특히 더 흥미롭고 중요한 메모라면 '하이라이트 처리하기'라는 세 번째 단계를 거쳐야 할 때가 있다. 두 번째 단계에서 굵게 처리한 부분 중에서도 가장 흥미롭고 놀라운 요점만 골라서 하이라이트 처리하라.

드물게 발생하지만, 추가할 수 있는 단계가 한 가지 더 있다. 네 번째 단계인 '핵심 요약하기'이다. 정말 독특하면서도 가치있는 정보에 대해서만 '요약서'를 메모의 맨 앞부분에 추가하는 것인데, 글을 내가 직접 요약하여 정리하는 것이다.

 
 

7장. 작업한 결과물을 표현하라

 

블록 조립 : 결과물을 수월하는 만드는 비밀

우리의 창의력은 사례를 기반으로 번성한다. 채워야 할 템플릿이 있으면 아이디어는 여기저기 흩어지지 않고 쓸만한 형태로 전달된다. 만들고 싶은 것들은 대부분 우수 사례들이 있고 참고할만한 모델 역시 풍부하다.

자체 검색 시스템 : 메모를 찾고 둘러보고 발견하고 활용하는 방법

1. 찾아보기 : 메모 앱의 검색 기능은 놀라울 만큼 강력하다. 찾아보기 방법은 시간과 노력이 적게 든다는 장점이 있다. 찾아보기는 가장 먼저 시도해야 할 검색 방식이다.

2. 둘러보기 : 당신은 진행중인 프로젝트, 영역, 자원, 보관소의 네 개 폴더를 이미 갖추고 있다. 각 폴더는 당신 삶의 해당 영역에 초점을 맞춰 설정한 전용 환경이다. 날짜에 따라 메모 목록을 분류해서 보거나, 이미지와 웹 클리핑만 뽑아서 볼 수도 있다. 

3. 태그하기 : 어느 폴더에 저장되었든 관계없이 메모에 붙일 수 있는 작은 꼬리표와 같다. 메모에 태그를 설정하면 검색 기능을 써서 태그가 붙은 메모를 한꺼번에 볼 수 있다. 폴더의 큰 단점은 아이디어가 분리되어 저장되므로 흥미로운 연관 관계를 촉발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태그를 설정하면 세컨드 브레인에 연결 기능을 주입하여 이 한계를 극복할 수 있으며, 간단히 분류할 수 없는 광범위한 주제와 패턴을 더 쉽게 볼 수 있다.

4. 뜻밖의 발견 : 가장 불가사의하지만 여러 면에서 가장 강력하다. 

 

표현하기의 세 단계 : 우리가 한 일을 보여주는 건 어떤 모습일까

1. 기억하라 : 필요한 바로 그 순간에 아이디어를 검색하라

2. 연결하라 : 더 큰 이야기를 전하려면 메모를 활용하라

3. 창조하라 : 스트레스 없이 프로젝트를 완료하고 목표를 달성하라

 

창의력의 근본은 협력과 혼합이다

협력하라 : 우리는 결국 다른 사람들과 함께 일해야 한다

혼합하라 :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사람은 없다

 

당신은 당신이 만들어내는 것만 안다

아이디어를 좀 더 붙잡아놓고 싶다면 적극적으로 관여해야 한다. 직접 발 벗고 나서서 실행하고 그 과정에서 얻은 지식을 현실 문제 해결에 적용해야 한다. 
아이디어를 표현하고 지식을 실천하기 시작하면 삶이 실제로 변화하기 시작한다. 

 

8장. 창의적인 실행을 위한 세 가지 전략

 

창의적인 과정의 기초가 되는 가장 중요한 패턴 중 하나는 '발산 divergence'과 '융합 convergence'이다.

균형을 찾는 창의적인 방법 : 창의적인 노력은 발산하는 행동에서 출발한다. 발산의 목적은 새로운 아이디어의 창출이므로 그 과정은 어쩔 수 없이 즉흥적이고 혼란스러우며 지저분하다. 우리가 발산에만 집중한다면 결코 어느 곳에도 도달하지 못한다. 어느 시점이 되면 막연한 가능성은 버리고 해결 방안을 만드는 작업을 시작해야 한다. 융합은 우리에게 선택지를 없애고 절충하게 하며 무엇이 정말 중요한지 결정하도록 강요한다. 
CODE 방법의 네 단계를 발산과 융합 모델에 더하면 창의적인 과정을 위한 효과적인 템플릿을 만들어낼 수 있다. 

CODE 방법의 앞 두 단계인 '수집'과 '정리'는 발산의 구성요소이다. 뒤의 두 단계인 '추출'과 '표현'은 융합에 관한 내용이다. 

발산과 융합 모드를 구분하면 작업을 시작할 때마다 어떤 모드에 있고 싶은지 결정할 수 있다. 발산 모드에 있으면 시야를 열고 가능한 선택지를 최대한 탐색하면 되고, 융합 모드에 진입하기로 한다면 그 반대로 새로운 인풋을 차단하며 작업을 완료한 뒤에 주어질 달콤한 보상의 순간을 쫓아라.

효과적인 융합 과정을 위한 세가지 전략

1. 아이디어 군도 : 징검다리를 만들어라

아이디어 군도를 만들려면 일단 당신이 예전에 쓴 보고서나 프레젠테이션, 혹은 산출물의 근간이 될 아이디어, 각종 출처나 요점들을 여기저기서 끌어 모은다. 작업에 필요한 아이디어가 충분히 모이면 융합 모드로 과감하게 전환하고 타당한 순서에 따라 서로 연결한다. 

2. 헤밍웨이 다리 : 어제의 추진력을 오늘 사용하라

오늘의 작업이 끝날 때 에너지를 남김없이 다 써서 없애지 말고 다음 사항들을 기록하라. 다음 단계에는 어떤 이야기를 쓸지, 현재 상황, 금방 잊어버리기 쉬운 세부 사항들, 다음 작업 시간의 목표를 기록하라.

3. 범위 조금씩 축소하기 : 작고 구체적인 것을 이동시켜라

'범위 scope'란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쓰는 프로젝트 관리용어다. 우리는 좀 더 관리하기 쉬운 크기로 프로젝트 범위를 축소할 수 있으며, 프로젝트를 완료하고 싶으면 반드시 그렇게 해야 한다. 뭔가 빠졌거나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무엇인가가 늘 있기 마련이다. 가장 중요하지 않은 부분을 포기하거나 삭제하거나 연기한다면 시간이 부족해도 방해물을 제거하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빠르게 움직여 결과물을 만들어라

10분이나 20분 정도 시간을 정하고 앞에 보이는 메모들만 활용해서 필요한 자료들을 조사한다. 
첫 번째 작업을 한 번에 완료할 수 없으면 헤밍웨이 다리 기법을 써서 다음에 작업하도록 하라. 
점차 프로젝트에 여러 가지 저항요소가 생기면 범위를 조금씩 축소하는 전략을 시도하라. 중요도가 가장 떨어지는 기능은 가차없이 버리고 가장 어려운 의사 결정은 뒤로 미루거나, 또는 내가 잘 알지 못하는 부분을 도와줄 사람을 찾아라.

이 프로세스의 모든 단계에 걸쳐 새롭게 배우거나 찾아낸 내용, 혹은 찾고 싶은 새로운 중간 패킷에 관한 메모를 반드시 저장하라. 

 

9장. 효율적인 실행을 위한 세가지 습관

 

세컨드 브레인은 생산성과 창의력을 높이는 실용적인 시스템이다. 정리 정돈을 잘한다는 말은 습관이다. 다시 말해 정보를 접하고 작업하고 활용하며 반복하는 행동이다. 

요리사들은 주방을 청소해야 한다는 이유만으로 일을 멈추지 않는다. 가령 믹싱 스푼은 다음에 사용할 때를 위해 항상 같은 자리에 놓기, 칼은 언제든지 바로 쓸 수 있게 사용하자마자 깨끗이 닦기, 식자재는 언제 써야 하는지 고민하지 않도록 사용 순서대로 정령하기 같은 작은 습관들을 익히는 것이다.

요리사들은 실용적인 기술로 구현된 사고방식인 미즈 앙 플라스를 '외부에 있는 두뇌'로 여기고 일한다. 

지식 노동자로서 우리는 미즈 앙 플라스 시스템에서 배울 것이 많다. 요리사들과 마찬가지로 우리도 쉴 새 없이  밀려드는 과제와 씨름해야 한다. 
세컨드 브레인에서 가장 필요한 세가지 습관은 다음과 같다.

1. 체크리스트 : 예전 작업물을 활용하여 일관성있게 프로젝트를 시작하고 마쳐라

2. 리뷰 : 주간, 월간 등 업무와 생활을 정기적으로 검토하고 바꿀 것이 있는지 결정하라

3. 알아차리기 : 나중에 더 쉽게 찾을 수 있게 메모를 편집하고 하이라이트 처리하거나 다른 곳으로 이동시킬 소소한 기회들을 알아차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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